제603장 알라릭의 폭로 (3)

"프란시스, 오후 내내 놀았으니 이제 서재로 돌아가서 일할 시간이야," 알라릭이 말했다.

프란시스는 이에 삐죽거렸다. 분명히 알라릭은 그가 반박하길 원치 않았다.

키가 크고 잘생겼으며 훌륭한 품성을 가졌음에도, 프란시스는 알라릭이 돌아가라고 하자 순순히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세실리아는 그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다가 알라릭에게 돌아서서 물었다. "너희들 저녁 안 먹어?"

"방금 먹었어," 알라릭이 대답했다.

"어디서 먹었는데?" 세실리아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낚시하면서 바베큐를 했어," 그가 말했다.

세...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